농경문화전-쌀문화 3000년전 _아미구루미로 돈 벌기_krvip

농경문화전-쌀문화 3000년전 _베토 카레로 위드 에어_krvip

⊙앵커: 우리 농경유물들을 전시한 쌀문화 3000년전이 다음 주부터 열립니다. 이 전시회에서는 신석기 시대부터 최근까지 생활모습을 농경유물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. 유성식 기자가 소개합니다. ⊙기자: 지난해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토기는 우리 농경문화가 기원전 10세기 이전부터 시작됐음을 보여줘 역사 교과서를 바꿨습니다. 이 탄화미는 기원전 10세기쯤 이미 벼농사가 시작됐음을 증명해 줍니다. 신석기 시대의 갈돌들은 옛조상들이 곡물을 갈아서 죽처럼 만들어 먹었음을 짐작케 합니다. 삼국시대인 6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조리기구는 이때부터는 지금처럼 밥을 지어먹었고 연료로는 장작이나 숯을 사용했음을 보여줍니다. 6세기의 이 비석에는 수리시설의 설치에 관한 기록이 있어 당시 대규모의 벼농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. 이처럼 우리 조상들의 농경과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유물 1000여 점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됩니다. 농기구와 조리기구뿐만 아니라 당시 제사장들이 사용했던 제구와 점치는 도구까지 전시됐습니다. ⊙이영훈(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): 벼농사는 우리 삶 그 자체였기 때문에 도작에 관련된 유물 등을 통해서 우리 3000여 년 동안의 민족의 어떤 생활상, 이런 것들을 우리가 엿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 ⊙기자: 이 전시회는 다음 주부터 두 달 가량 계속되고 오는 10월에는 국립 전주박물관에서 이어집니다. KBS뉴스 유성식입니다.